와아~~
올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지난 주 밀양 감물저수지로 가봤습니다.
아래 감물저수지 위성사진입니다.
출처는 네이버 지도이고, 검색어 "감물저수지"로 검색하시면..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그 감물저수지가 맞습니다. 네네.
크게 봐서 왼쪽은 깊고, 오른쪽은 얕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갔었는데
오른쪽은 안 가봐서ㅠㅠ
왼쪽은 대충 7~9m 정도 수심이 나오는 듯 합니다.
심심풀이로 던졌던 22g 메탈지그 가라앉는데 거의 10~11초 걸리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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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은 B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낚시다니는 친구들은 다 알고 있는 특성이지만
첫끗발 개끗발..
시작한지 5분도 안 되서 1수 합니다.
바닥찍고 첫 살짝 호핑에 입질 오고 여윳줄 줬더니 바로 물고 쨌어요.
크지 않지만 나름 소소한 손맛을 안겨준 시즌오프 기념배스ㅠ
사용채비가 좀 그렇긴 합니다...
로드: 다이와 에메랄다스MX 86M
릴: 시마노 세피아 CI4+ 3000DHGS
라인: 라피노바-X 에깅라인 0.8
쇼크리더: 베이직FC 1.5
루어: 재블린4' + 1/8oz 프리리그
보시면 아시겠지만 웜이랑 봉돌빼고는 모조리 에깅채비(...)
심지어 마수걸이를 감물지에서 배스로 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A라인따라 오른쪽 위로 쭉 올라가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가보니..
일단 건너편 난간 보이는 부분이랑 이쪽 제방이랑 사이에는
수로로 가로막혀있구요.
에.. 저 물과의 경계 바로 너머는 물빠지는 수로 경사면인데
떨어지면 100% 죽겠더라구요.
목숨을 살리려면 오른쪽 물로...
각설하고,
A 지역은 전반적인 석축지형인데
브레이크 라인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베이트피시도 안 보이고..
입질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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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B로 와서 이리저리 지져보다가
입질이 없는데..
지인이 패턴찾는다고 엄청나게 다양한
태클을 던지고 있는 관계로 저는 그냥 액션 패턴만 바꿨습니다.
초초슬로우 리트리빙 중 다소 약한 입질을 받았는데
한 10초 정도 스테이주니 역시 물고 가더군요.
그래서 비슷한 사이즈 1마리 더 건져내고~~
(같이 간 지인도 역시 B에서 비슷한 사이즈 1마리!)
그리고 C쪽으로 이동을 해봤는데...
곳곳에 서있는 무시무시한 가시나무들;;
멀찍히 나무없는 사이에서 몇번 던져보다가..
일단 둘이 가서 둘 다 잡았으니까!!하고
기분 좋게 철수했습니다.
벨리보팅하시는 분 계시던데 완전 부러웠어요..
저 날 그리 춥지도 않았는데..
다만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은근 스트레스받으셨을 거 같긴 했지만서도(...)
여하튼 이렇게 밀양 감물지에서 올해는 시즌 오프를 했습니다.
사실 이래놓고 갈일 생기면 또 좋다고 가겠지만ㅋㅋㅋㅋ
이제 날이 본격 추워지고 하면 배스보다는
그냥 따뜻한 실내 낚시터에서의 붕어나..
바닷가 갈 일 있으면 볼락이나 우/광 정도나 노려보게 되겠지요 :)
배스 손질해서 몇 번 먹어보기도 했는데
딱히 요즘은 안 땡기는 관계로.. (요리실력이ㄱ-)
볼락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볼락에 한번 도전해보러 가야되겠습니다~
낚시하시는 분들 추운데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물조심 하시고 차조심 하시고..
가족제일의 안전출조에 어복 가득하시길(그리고 제발 어복 조금씩만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낚시 안하시는 분들은 그냥 복 받으시고 어복은 양보를 부탁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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