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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vs 타이핑 필기 완전 해부: 펜이 이긴 게 아니라 받아쓰기가 진 2014년 실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2014년 "손글씨 필기가 타이핑보다 개념 문제를 더 잘 풀게 한다"는 실험이 나왔다.그런데 진짜 차이는 도구가 아니라 받아쓰기 비율이었다.2019년과 2021년 재현 실험에서는 손필기의 우위가 거의 사라졌다.결론은 하나다. 펜이든 키보드든, 들은 말을 그대로 옮기지 않으면 된다.이 원리의 개요는 학습과학이 검증한 진짜 공부법 5가지에서 다뤘다. 이번 글은 필기 도구 논쟁 하나만 판다.노트북을 깜빡한 날강의 노트를 노트북 타이핑으로 쓰는 사람이 많다. 손글씨보다 빠르고, 검색도 된다. 그런데 노트가 꽉 찼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 날이 있다.프린스턴대 대학원생 팸 뮬러(Pam Mueller)가 그랬..

나쁜 습관 끊는 법: 10초 멈춤이 앱 열기를 57% 줄였다, 진짜 힘은 '그만두기' 버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나쁜 습관에 마찰을 더한다는 건 금지가 아니라, 손과 행동 사이에 틈을 하나 끼우는 일이다.앱을 열기 전 10초 멈춤과 '그만두기' 버튼을 넣었더니, 6주 뒤 실제로 연 횟수가 57% 줄었다.효과를 낸 건 기다림 자체보다 "그만두기" 버튼이었다. 멈출 기회가 생기면 사람은 꽤 자주 멈춘다.마찰은 크게가 아니라 작게, 행동 바로 앞에 둔다.잠깐 쉬려고 폰을 들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40분이 지나 있다. 열겠다고 결심한 적도 없다. 손이 먼저 움직였을 뿐이다.이 원리의 전체 프레임은 습관 뇌과학 5원리 지도에서 다뤘다. 여기서는 나쁜 습관을 끊는 도구, 마찰 하나만 판다.마찰이란? 행동까지 남은 단계의 수마찰(f..

프레이밍 효과 해부: 1981년 아시아 질병 문제가 드러낸 것 — 왜 같은 숫자도 표현에 따라 결정이 뒤집히는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는 같은 정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뒤집히는 현상이다."200명이 산다"라고 하자 대다수가 확실한 안을 골랐다.같은 결과를 "400명이 죽는다"로 바꾸자 대다수가 도박을 골랐다.해법은 하나다. 결정 전에 반대 프레임으로 직접 번역해 보는 것.프레이밍 효과를 포함한 인지편향 전체 지도는 인지편향 12가지 완벽 정리에서 다뤘다. 여기서는 이것 하나만 끝까지 판다.600명의 목숨, 두 개의 질문지1981년 1월,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논문 한 편이 실렸다. 저자는 이스라엘 출신 심리학자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이다. 두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함께 연구를 시..

키티 제노비스 사건의 진실: 38명의 목격자는 없었는데 방관자 효과는 왜 진짜일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38명이 보고도 외면했다'는 제노비스 사건의 통념은 사실이 아니었다.장면을 제대로 본 사람은 소수였고, 소리친 이웃과 끝까지 곁을 지킨 이웃이 있었다.그래도 이 기사가 낳은 달리·라타네 실험은 진짜였고, 지금도 재현된다.다만 실제 거리 영상에선 갈등 10건 중 9건에서 누군가 끼어들었다.도움을 부르는 법과 먼저 나서는 법을 4주 프로토콜로 정리했다."사람이 많을수록 아무도 돕지 않는다." 방관자 효과를 설명할 때 거의 빠짐없이 붙는 사건이 있다. 1964년 뉴욕의 키티 제노비스 살인이다. 그런데 그 이야기의 핵심 숫자부터 틀렸다.실험 10가지의 전체 지도는 20세기 심리 실험 10가지에서 다뤘다. 여기서는 방..

아침 커피의 각성은 대부분 금단 해제다: 브리스톨 379명 실험으로 본 카페인 내성과 아데노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카페인은 에너지를 만들지 않는다. 피로 신호인 아데노신이 붙을 자리를 막을 뿐이다.2010년 브리스톨대 실험에서 매일 마시던 사람은 커피를 마셔도 안 마시는 사람의 평소 수준까지만 올라왔다.아침 커피의 '번쩍'은 상당 부분 밤새 생긴 금단을 푸는 느낌이다.효과를 되찾으려면 양을 늘리기보다 시간을 정하고, 가끔 쉬는 편이 낫다.아침에 커피를 마셔야 사람이 된 기분이 든다면 카페인 내성을 의심해 볼 만하다. 그 '사람'은 원래 상태였을지도 모른다.이 원리의 개요는 뇌과학 오해 10가지에서 다뤘다. 여기선 카페인 하나만 끝까지 판다.커피를 마셔도 졸린 이유는? 카페인은 피로를 가릴 뿐깨어 있는 동안 뇌에는 아데노신(..

메타인지 공부법 지연 판단 완전 해부: 몇 분 늦춘 자기 평가가 적중도를 0.38에서 0.90으로 올린 1991년 실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이건 외웠다"는 느낌은 공부 직후에 물으면 잘 맞지 않는다.1991년 실험에서 지연 판단, 즉 판단 시점만 몇 분 늦췄더니 적중도가 0.38에서 0.90으로 뛰었다.조건이 하나 더 붙는다. 답을 가린 채 질문만 보고 판단해야 한다.카드 앞면만 보고 0-100으로 찍는 3분짜리 습관으로 옮길 수 있다.이 원리의 프레임 개요는 학습과학이 검증한 진짜 공부법 5가지에서 다뤘다. 이번 글은 다섯 번째 원리인 자기 예측 중 판단 타이밍 하나만 판다.방금 외운 단어는 왜 다 아는 것 같을까단어장 한 페이지를 외우고 바로 고개를 들면 전부 아는 것 같다. 그런데 다음 날 시험지 앞에서는 절반이 비어 있다.자주 보는 장면이..

습관 환경 설계: 의지력 대신 물병 위치를 바꿨더니 — 병원 식당 2년 기록이 보여준 배치의 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환경 설계는 참는 힘을 키우는 대신 눈에 보이는 것과 손 닿는 거리를 바꾸는 일이다.보스턴의 한 병원 식당은 음료 진열 위치를 바꿨고, 물 판매가 하루 92병 늘었다.효과는 2년 뒤에도 그대로였다. 익숙해져도 선택은 되돌아가지 않았다.자제력 강한 사람은 더 버티는 게 아니라 유혹을 덜 만난다.과자를 끊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과자는 여전히 식탁 위에 있다. 이러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싸움을 다시 하게 된다. 싸움이 없도록 판을 바꾸는 게 환경 설계다.이 원리의 전체 프레임은 습관 뇌과학 5원리 지도에서 다뤘다. 여기서는 다섯 번째 원리, 환경 하나만 판다.환경 설계란? 신호가 어디 놓였는가환경 설계(envi..

대표성 휴리스틱 해부: 1983년 린다 문제가 드러낸 것 — 왜 그럴듯한 이야기일수록 확률은 낮은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대표성 휴리스틱(representativeness heuristic)은 "얼마나 확률이 높은가"를 "얼마나 그럴듯하게 닮았나"로 바꿔 푸는 습관이다.1983년 린다 문제에서 대학생 85%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답을 골랐다.통계를 배운 박사과정생도 거의 똑같이 틀렸다.같은 논문 안에 해법도 있었다. 질문을 "100명 중 몇 명"으로 바꾸자 오류가 크게 줄었다.대표성 휴리스틱을 포함한 인지편향 전체 지도는 인지편향 12가지 완벽 정리에서 다뤘다. 여기서는 이것 하나만 끝까지 판다.린다는 은행원일까, 페미니스트 은행원일까1980년대 초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BC).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

애쉬 동조 실험의 한계 조건: 틀린 다수는 3명이면 충분했고, 무너뜨린 건 동료 1명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애쉬 실험은 '사람은 다수를 따른다'의 증거로 알려졌지만, 응답의 3분의 2는 독립이었다.압력은 틀린 다수가 세 명일 때 거의 최대가 되고, 그 뒤로는 더 늘지 않는다.같은 편 한 명만 있으면 동조는 약 37%에서 5% 수준으로 무너진다.영국 재현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2023년 스위스에서 33%가 다시 나왔다.회의에서 '첫 번째 이견자'가 나오게 만드는 4주 프로토콜을 뒤에 붙였다.정답이 너무 뻔한 문제가 있다. 선 세 개 중 기준선과 길이가 같은 걸 고르면 된다. 혼자 풀면 거의 아무도 틀리지 않는다. 그런데 앞사람들이 똑같이 틀린 답을 말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댓글 여론이나 회의실의 침묵을 설명할 때 지..

신경가소성의 진짜 스위치는 '주의'다: 수동 자극 원숭이와 택시 시험 불합격자가 똑같이 안 바뀐 이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TL;DR손가락을 잃은 성인 원숭이의 피질 지도는 몇 달 만에 다시 그려졌다. 어른 뇌는 굳지 않는다.그런데 똑같은 자극을 받으면서 딴 데 주의를 둔 원숭이는 지도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런던 택시 시험에서도 합격자만 해마가 커졌다. 같은 기간 공부한 불합격자는 변화가 없었다.합격자는 대신 다른 기억 과제에서 뒤처졌다. 얻은 만큼 치르는 값이 있다.기타를 3년 쥐고 있었는데 아직 코드를 더듬는다. 같은 3년으로 무대에 오르는 사람도 있다. 들인 시간은 같았다.어른 뇌가 쓰는 대로 다시 그려지는 성질을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 부른다. 문제는 이게 자동이 아니라는 점이다. 켜는 스위치가 따로 있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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