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로 시리얼/씨리얼 디스펜서 실질객관 후기

잠깐만요 :) 남들 다 하는 그린리뷰 캠페인¿ 이런 거 제가 안 하는 이유요?

저는 제품 제공받거나 밥 얻어먹으면 후기 사실적이고 냉철하게 못 쓰거든요. 그래서 본 블로그의 포스팅 대상이 ITEM인 경우, 아래의 3원칙에 따라 포스팅합니다.

1. 직접구매원칙: 본인 사유재산으로, 일반적 경로로 구매한 경우에 한해 Review 대상으로 사용

2. 실사용기간 명시 원칙: 소모재인 경우, 소모양과 패턴을, 사용재인 경우 사용기간과 패턴을 명시

3. 사실과 의견의 분리 원칙: 개인의 의견과, 실제 사실을 분명히 분리하여 기술

 

2015년 1월 17일에 이것도 티몬에서 구매했네요!

이건 매일이라고 하긴 뭣하고..

일주일에 2번 이상은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2달 넘었으니 한번 리뷰대상으로 써먹어 봅니다 :)

시리얼 디스펜서? 뭔가 좀 긴가민가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래처럼 생긴 녀석입니다.

감이 오시죠?

아래에도 뚜껑이 있기 때문에 시리얼이 눅눅해지거나 하진 않더군요.

돌리면 곧잘 나오기도 하고..

일단 기존에 봉지 끝에 잘라서 거기로 시리얼 그릇에 따르고 다시 봉지 말아서 스티커 붙이고..

이 짓 안하게 된 건 완전 편합니다 :) (행복)

다만, 위에 사진에서 드러난 것과 같이 작지 않은 문제가 하나 있었죠 :)

천천히 함께 보실께요.

일단 원리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아랫쪽 뚜껑을 열고, 그릇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그 안쪽에 실리콘 물레방아(?) 같은 것이 돌아가면서

시리얼이 별로 부서지지도 않고 잘도 나오거든요.

문제는 저놈의 뚜껑입니다.

아마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 빡치신 분들 계시면 이 포스트를 잘 봐주세요.

해결책이 있습니다.

저 아랫쪽 뚜껑이, 생각보다 빡빡합니다.

그리고 손으로 잡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공간이 좁아서 손을 아래에서 넣어서 뚜껑을 잡고 뺀다?

뭐 가능은 하겠습니다만 그렇게 빼는 순간, 시리얼 부스러기가 아래로 투하됩니다. (억)

아예 빼놓고 쓸까?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1. 눅눅해질 수 있고

2. 먼지 들어갈 것 같고

3. 무엇보다도 벌레 생길 것 같아서

도저히! 도저히 열어놓고는 못 쓰겠는겁니다.

그렇다고 열 때마다 부스러기 떨어지는 것도 빡치고..

그래서 손잡이 하나 자작해버렸어요.

간단하게 누구나 하실 수 있는 겁니다.

집에 머리끈이랑 낚싯줄 정도는 다 갖추고 계시죠?? 낚시 국민 레저잖아요.. 요즘 낚시 안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죠??

[사람 빡치게 하는 시리얼 디스펜서 갱생 프로젝트 준비물]

사진에 보이는 플로로 카본 낚싯줄은 갯바위 릴찌낚시에 원줄로 사용되는 것으로.........................

낚시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고 싶긴 하지만 낚시 블로그는 입질의 추억님 블로그 광팬이라서.. 그냥 보는 걸로

만족하는 걸로 하고..

 낚싯줄을 저 망할 뚜껑 실리콘 테두리 아랫쪽 플라스틱 부분에 둘러 묶어서 머리끈과 연결해줬습니다.

 손잡이가 생겼지요!

 그리고 이제.. 아래처럼 손잡이를 당겨서 뚜껑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손 보이라고 저렇게 한 건데, 실제로 먹을 때는 밑에 그릇 받치고 손잡이 당겨서 열거든요.

부스러기도 챙겨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이..)

매우 편합니다. 흐허허허.. 정말 스스로 해놓고도 얼마나 기쁜지..

씨리얼 먹는 횟수가 늘었어요.

밥도 챙겨먹고 시리얼 먹는 횟수도 늘고...(...)

역시나.. 쓰다보면 길어지네요.

정리할께요 :)

[사실]

1. 씨리얼 봉지째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리합니다.

2. 아래, 위 모두 밀봉되어 생각보다 시리얼이 위생적인 상태로 보관됩니다.

3. (주의) 몸체가 플라스틱이고 생각보다 가벼워서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다가는 넘어트리며 아비규환 될 공산이 있습니다.

4. 아래 뚜껑은 DIY로 개조안하면 사용할 때마다 부스러기가 떨어져서 불편하고 짜증납니다.

[의견]

1. 아랫쪽 뚜껑 DIY만 간단히 해놓으면 이보다 편하고 깔끔할 순 없습니다.

2. 씨리얼 자주먹는 분들한테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랫뚜껑 DIY야 하시면 되구요 :)

내 돈 주고 기성품 샀는데 내 마음에 안 들면 내가 고쳐써야죠 뭐 :)

이상입니다~

역시 후기에 나와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문의 주시구요,

굳이 궁금하지 않더라도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 부탁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