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50428 부산 영도 환경사업소 포인트 농어 루어 낚시

낚시이야기/바다,바다,바다

by Rahs 2015. 5. 18. 16:27

본문

※ 경 고 

이 조행기에는 물고기 사진이 없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댓글을 달아 주시면, 다음 출조 때 어복 가득하시기를 제가 개인적으로 기원해드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효과는 증명된 바 없으며.. (후략)

#꽝 #멍청이 #바보 #물고기가더똑똑해 #농어가너를낚지 #꽝시꾼 #꽝글러


바야흐로 시즌을 맞이하여,

바다루어 장비를 바리바리 챙겨 부산의 친구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 순간 친구 집 위치 지도로 나타낼 뻔..

그럴 필요는 없겠죠 :)

농어가 곧잘 올라온다고 소문난, 부산 영도의 환경사업소 포인트를 방문해 봤습니다.

신나2


포인트 너무 적나라하게 공개했나요?

괜찮아요.. 뭐 어차피 조회수도 얼마 안 되는 블로그니까..

그 중에 몇 분이나 저 포인트 꼭 집어서 가시겠어요.. 더군다나 꽝전문 조사가 쓴 포스팅따위..

알 게 뭐람..


심지어 이틀동안 저 주변을 샅샅이 훑었는데 입질 한 번도 못 받았답니다ㅠㅠ 난 한심해ㅠㅠ

물고기가 없었던 거 아니냐구요?

아뇨.. 옆 조사님 한 분 농어 걸어내다가 터뜨리신..

사스케 미노우 물고 갔답니다. 절규를 터뜨리시더라구요.

도와줘


일단 전경부터 볼까요 :)

저는 지도의 > 자에서 아랫쪽으로 진입을 했습니다.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석축방파제 전경입니다.

전갱이 잡아 올리시던데ㅠㅠ 나도 전갱이나 잡을껄ㅠㅠ

(전갱이 퍽도 잡았겠네..)



계속 진입하다가 이제 > 자의 모서리 부분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찍은 한 컷 :)



항상 어릴 때,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친구를 잘 만나라고 했었지요.

친구 잘못 만나서 장비도 없는데 밤 바닷가에 끌려나왔다고 투덜거리다가,

장비 들려주고 캐스팅 방법 알려줬더니 캐스팅하는 재미로 낚시 중인 친구 놈입니다.



채비는 이것저것 해봅니다만 입질은 전무하고-

적당한 바람에..

물때도 맞춰 갔구만 왜 입질이 없는거니ㅠㅠ


볼락이나 애럭을 노리는 방법도 있을 수 있었겠지만 이쯤에서 채비를 돌아보면..

로드: NS 허리케인 솔트워터KR S-802ML

릴: 다이와 스윕파이어E 2500

라인: 플로로카본 3호

루어: 닭털지그/다운샷리그/미노우


아마 볼락이나 애럭을 노릴 수 없었던(노리고 싶지 않았던!!)

충분하고도 남는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릴이 하나 분실된 참이라 릴찌낚으로 쓰던 스윕파이어를 그대로 들고 나갔거든요(...)


바다루어 스승님께 카톡으로 여쭤보니 농어 잡으려면아래 3가지만 명심하라 하더이다.

1. 기수역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수역!

2. 간출여

바닷물 위로 튀어나온 돌!

3. 몽돌밭

몽돌밭! (???)


그리고 주변을 둘러봤더니.. 뭐 크게 보면 기수역이긴 한데 간출여도 없고..

뒤늦게 탐색 속도를 올려 진짜 포인트로 들어섭니다.


아래 사진을 찍은 위치가 포스팅 처음 지도에 위치 찍힌 그 곳이구요,

사진에 동그라미 쳐져있는 것이 간출여입니다.


때는 만조 1시간 전,

정확하게 물때 맞춰 도착해서 캐스팅해보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스테이 주는 시간이 짧았고 리트리브는 빨랐던 것 같네요ㅠ


그 와중에 바로 옆 조사님 간출여 왼쪽 2m 지점 캐스팅했다가 입질 받고 농어를 걸었지만..

바로 앞에서 바늘털이에 비싼 미노우 뜯기고 괴성을 지르셨습니다 /묵념


농어는 사람이 시끄럽게 하면 다 도망간다지요..


그때부터 농어에 뜻을 버리고 아무거나 잡히라고 다운샷으로 바꿔서 슬슬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해봤지만

역시 차가운 도시의 바다물고기들 같으니라고..

단 한번의 입질을 안 주더군요- _ㅠ



시간은 흐르고.. 흐르고..


난데없이 비가 뿌립니다!! 악!!

사실 어느 정도는 비가 오고 있었는데 무시하고 낚시 강행했었고,

불쌍한 친구는 중간중간에 장비 받아서 캐스팅하는 작은 재미로 늦은 시각까지 끌려다녔지요.


11시 넘어 철수하여 친구 사는 동네인 신평역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더군요 :)


고생했다며 집앞이니 친구 여동생도 불러서 셋이 쪽갈비로 요기를 한 뒤

(이건 또 사진이 없!!!!!! 악!!!!!!!!)

2차는 사케-ㅁ-

친구놈이 시키재서 시켰는데 2통 시켜서 결국 1통 간신히 다 마시고 남은 1통은 들고 갔다는..

아 이런 새개끼 놎같은 좀이 술을 안 마실거면 시키지나 말던가..

지가 계산하는 거 아니라고.. 나쁜 째끼.. 뭐 욕 아닙니다. 방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하여 결과적으로 농어 루어는 또 꽝인 걸로..

바다루어는 거의 10번 가까이 나와본 것 같은데 1번 빼고는 올 꽝이네요ㅠ

차가운 바다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6월 1일~5일 제주도 갑니다.

어지간하면 찌낚채비 들고가고 싶지만.. 주목적이 낚시가 아니라 힐링/휴양/관광이다보니

바리바리 들고 챙겨 가기가 좀 뭐하네요ㅎㅎ

스풀을 2개를 챙겨 1개는 농어/우럭/광어, 1개는 오징어 용으로 챙겨가볼까 하는데,

과연 잡을 수 있을까요?


혼자 기대해봅니다.

다른 분들은 기대금지(...)

이렇게..

또 하나의..

꽝행기가 끝이 났습니다~


'낚시이야기 > 바다,바다,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선상낚시 나들이  (0) 2015.07.21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