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힛 에필로그

지금 돌아가긴 돌아가네요. 앗. 튕겼다. (orz)

지난 며칠간 히트 거의 손도 안 대고 있었네요.

마지 못해 폰으로 접속하면 길드 기부만(...)

실컷 만들던(UI만!) 크힛 4세대는 아무래도 빛을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나름 이름을 크힛으로 유지할지 힛미나 힛잇으로 바꿀지까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시간을 투자하고 아이디어를 짜내서 구현하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유흥이고 오락이라는 한계가 있었죠.

심지어 이제는 딱히 코딩하는 재미도 없구요. (녹스는 잘 되지도 않고..)

지금 제 수준에서 제가 구현해보고 싶었던 것들은 공개가 되었든, 그렇지 않든 이미 다 구현을 해본 상태다보니(...)

나름 3년여간 도네이션 웨어 개발자 흉내를 내봤지만 본업 없이는 유지가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몇 번인가 적은 적이 있는데, 저 그냥 백수에요.

살아남으려면 스스로의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수준을 높이려면 제 능력으로는 그 한 가지에 완전히 집중하고 전념할 필요가 있구요.

그래서 마침 녹스도 개판됐겠다,

이참에 지난 약 3달간의 크힛 이야기는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그 동안 성격까칠한 개발자놈 도네이션 웨어 같이 쓰신다고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크힛의 경우 유독 아껴주시는 분들(일일이 언급하진 않겠지만 다들 아시죠)이 많아서

지면상으로라도 맺음(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에필로그 명목으로 포스팅을 올립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