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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K] AutoHotkey 설명서 번역을 시작하며

IT이야기/AutoHotkey

by Rahs 2019. 8. 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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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AutoHotkey 1.1 버전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AutoHotkey란?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강력하고 배우기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

가 되겠습니다.

'배우기 쉽다'는게 열심히 노력하면 진입 장벽 위로 턱걸이를 해서 장벽 너머를 빼꼼히 쳐다만 볼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개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메뉴얼만 두어번 읽어보고 예제 코드를 따라 만들다보면 제법

쓸만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과 소스들, 품질이 나쁘거나 쏘쏘한 매크로 같은 것들이 제 블로그같은 곳에 많이

공개되어 있다보니, 그 정도가 이 언어의 용도이자 한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세간의 저평가에는 언어의 이름이 'AutoHotkey'라는 것도 한 몫한다고 봅니다. 한글로 쓰면 심지어 더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오토핫키'. 마치 오토, 매크로나 짜고 핫키(=단축키)나 지정하는 용도로, 다시 말해 일반인이 정말 간단하고 쉬운

프로그램 대충 만들어 쓰는 용도로만 사용 가능한 언어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죠. 암요.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AutoHotkey(이하 AHK)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일단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개발자도 분명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100만원짜리 낚싯대로 10cm짜리 미역치밖에 못 잡는 사람이 10만원짜리 낚싯대 사용하는 사람이 잡은 물고기

경시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채비나 기술이 부족해서 물고기를 못 잡는 사람도 있겠지만, 비싼 장비가

채비나 기술을 늘려주는 것은 결코 아니거든요.

영혼의 직업이 낚시꾼이다보니 비유가..

그래서 그걸로 뭘 할 수 있는데?

당장 떠오르는대로 몇 가지 나열해보겠습니다.

  •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서 구동 가능한 모든 모바일 게임 매크로 (...)

  • S/W적인 입력이 가능한 PC 게임 매크로 (더 저평가되는거나 아닐는지)

  • 각종 단축키 지정

  • 파일 작업 자동화

  • Database 작업 자동화

  • OS 이벤트를 이용한 작업 자동화

  • dll(동적라이브러리) 생성 또는 타 dll 활용

  • OCR(광학문자인식) 라이브러리 제작

어찌... 구미가 당길만한 작업이 있으신가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5분 미만의 시간에 개발환경 준비가 완료되고, 원하는대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거죠.

변변한 IDE나 있냐구요? 물론 있습니다. 개발환경 준비하기 편에서 상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어떡하겠다고?

AHK 메뉴얼과 튜토리얼 번역 내용에 더해 제가 활용 중이거나 제작한 적 있는 스크립트들을

차후 포스팅들에서 천천히 모두 공개할 예정입니다.

AHK는 현재('19.08) 아래 3가지 버전이 배포 중에 있습니다.

  • 1.1

  • 2 (Alpha)

  • 1.0 (Deprecated)

보시다시피 버전 2는 현재 안정성을 확인 중인 alpha 버전이고, 1.0은 현 시점 이후로 유지보수 목적 외 사용을

지양하라는 의미의 deprecated 문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버전에서 Alpha 문구가 떨어지기 전까지 1.1을 기준으로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각 글마다 사용되는 AHK 버전을 명시적으로 표기해놓겠지만 혹여나 2버전이 안정화된 이후

본 글을 보시는 분께 오해의 소지를 드릴까 싶어 노파심에 뱀발을 덧붙입니다.

해서 이제,

2019년의 무더운 8월에,

용두사미가 될지 대장정 완주가 될지 모르는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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