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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림돈까스 - 백종원의 3대 천왕 출연 맛집 실질객관 리뷰

리뷰/리뷰: 장소

by Rahs 2015. 10.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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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분들을 위해 최상단에 위치한 총평]

아래 내용의 기준은 2015년 10월 8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1. 객관적인 사실들

위치 - 하단에 첨부. 대구 서문시장 지하철3호선 역에서 도보 3분 거리

가격 - 돈까스 7천원, 돈까스 곱배기 1만2천원(돈까스만 2개)

영업시간 - 일요일 휴무 / 오전11시 반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그리고 오후5시반부터 재료소진 시까지.

기다린 시간 - 약 1시간

그 외 - 애피타이저로 카레가루가 들어간 옥수수 스프가 나오며, 밥/반찬 리필 및 돈까스 도시락 포장 구매 가능


2. 주관적인 의견들

단 맛이 강합니다.

단 맛 좋아하시는 분 또는 어린이에게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냥 집 근처에 있고, 기다리는 시간이 없다 어쩌다 한번 가서 먹을 정도의 식당이라 생각합니다.

뒤집어말하면 찾아가서 1시간씩 기다려가면서 먹을 정도로 독특하고 뛰어난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무슨 잊을 수 없는 소스맛이니 자주 가게 될 것 같다느니 포스팅한 블로거들은 정말 그 소스맛 못 잊고 자주 가시나요?

자주 간 거 입증할 수 있는 분들은 주소 남겨주세요. 제가 정독하고 이후 제 모든 장소 리뷰 글에 링크 걸겠습니다.

이래서 제가 실질객관을 컨셉으로 블로그 포스팅합니다.

솔직히 돈까스 유리병으로 반죽했든말든 그거나 홈쇼핑 돈까스나 아니면 좀 괜찮게 나오는 김밥천국 돈까스나-,.-

소스는 개인적으로 매운돈까스와 칡불냉면 집에서 나오는 매운 소스가 훨씬 인상적이고 특징있었네요.


소문난 잔칫집 딱히 먹을 거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체험하고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3. 주관적인 총평

나중에 줄 서는 현상이 사라지고, 근처에 갈 일이 있는데, 일행이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하면,

가서 먹자고 추천할만한 식당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줄 서야 되고, 근처에 갈일 없다면 누가 돈까스가 먹고 싶다 했을 때 굳이 데려갈 만한 식당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근처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고, 같이 간 동생 평가도 비슷한 걸로봐서 어느 정도 객관성이 있는지도..



블로그 컨셉이 실질객관인데,

아무래도 식당 리뷰이다보니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갈 것 같네요 :)


친한 동생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2015.10.08 오후 12시 30분, 화제의 미림돈까스를 방문했습니다.

맛 미(味)자를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아름다울 미(美)자를 쓴 美林이 정식 식당명이더군요.


후기도 많고 하여 생각보다 찾기가 어렵지 않았어요.

아래 위치입니다.



앞에 줄이ㅋㅋㅋㅋㅋ

길게 골목안으로 늘어져있더군요.

기다리다가 가시는 분들도 꽤 있었구요...


참 미디어의 힘이 무섭기는 무섭더군요.

미디어의 덕에 저도 알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와..


줄이 줄어들질 않습니다.

안에서 먹는 사람들도 부담스러울 것 같은 느낌..


줄 서있는 사람들은 혹시나 이러다가 재료가 떨어져서

영업이 끝나는 것은 아닌가 불안에 떨면서 기다리시더군요.


원래 줄서가면서 음식을 굳이 먹는 사람이 아니지만,

일행 의견을 존중하여 한번 경험해보자! 해서 왔더니 아니나다를까 줄이ㅠㅠ


오후 12시 30분쯤 줄을 섰는데..

앞에서 2~3팀 기다리다가 그냥 가셨음에도 불구하고

1시반이 넘어서 돈까스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 평가보면 친절하다 불친절하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제 경우에는 딱히 친절하다, 불친절하다를 평할 요소는 없었던 듯 합니다.




제일 중요한 음식..



우선 애피타이저로 카레가루가 듬뿍 들어간 옥수수스프가 나왔구요,

그외 밑반찬으로 김치 외 몇 종이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밥은 접시에 따로 곱게 담겨나왔구요,

돈까스는 양념된 양파와 양배추채(?)와 함께 나왔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소스가 좀 과하게 달아서..

애들이 좋아하겠구나 이런 생각하면서 먹었네요.


양도 작지 않고, 가격이 다소 비싼 감은 있지만

밥도 옆 테이블에서 리필해달라하니 바로바로 가져다주시고 해서

가성비가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다만, 제가 입맛이 좀 둔해서 그런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음식을 위해 굳이 이 식당을 찾아와서, 1시간씩 기다려가면서 먹는다?


이 정도의 음식은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동생이랑 잡담도 하고, 소설도 보면서 나름 즐겁게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렸다는 그 FACT 자체에 대한 피해의식이 남아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동생은 보통을 시키고, 저는 배가 많이 고파서 곱배기를 시켰지만-_-;

그냥 보통 먹을 걸 그랬습니다. 배가 부른데 돈까스 1장이 남더군요.


백번 양보해도 "차별화 된" 또는 "독특한"의 수식어는 붙이기 힘든 식당이었습니다.

이건 아마 '돈까스'라는 음식의 특성이자 한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매스미디어의 힘이 어마어마하긴 어마어마하더군요(...)

저한테는 정말 평범한 돈까스집 같은데 검색해보면 아주 그냥...


나중에 사람 좀 빠지면 가볼만할까요?

정말 1%도 가감없는 심정을 총평에 담아놨습니다.


장소 리뷰인데 사진이 없어서 좀 허전하네요.

담엔 음식점 리뷰면 사진을 좀 찍어야겠어요...


그래도 솔직히 음식 사진만 죽~~나열해놓고 밑도 끝도 없이 환상적인 맛이니 자주 올 거라느니 하는 거보단

실제로 방문을 해보실 예정이신 분들께만큼은 제 포스트가 유용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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