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6월 공습보다 더 큰 공격" 경고 –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 중동 도착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핵 협상을 촉구하며 "협상하지 않으면 6월 공습보다 더 큰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전단이 중동에 도착하면서 군사적 압박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경고: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
2026년 1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에 보낸 것보다 더 큰 함대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을 선두로 이란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의 작전명 '미드나잇 해머(Operation Midnight Hammer)'를 언급하며 "이란의 대규모 파괴였다. 다음 공격은 더 심할 것이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위협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이 "지역 안보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중동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단에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들이 포함되어 있다.
2025년 6월 '미드나잇 해머' 작전 –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해 6월 22일, 미국은 이란의 3개 핵시설을 공습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한 최초의 군사작전이었다.
| 시설명 | 위치 | 피해 |
|---|---|---|
|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 | 쿰 인근 | B-2 폭격기 벙커버스터 투하 |
| 나탄즈 핵시설 | 이스파한 인근 | B-2 폭격기 벙커버스터 투하 |
| 이스파한 핵기술센터 | 이스파한 |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 |
이 작전에는 125대 이상의 미군 항공기가 참여했으며, B-2 스텔스 폭격기가 14발의 GBU-57A/B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B-2 실전 투입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농축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후속 평가에 따르면 3개 시설 중 1개만 대부분 파괴됐고, 나머지 2개는 수개월 내 핵 농축 재개가 가능한 수준의 피해에 그쳤다.
이란의 핵 능력 – 현재 상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2025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다음과 같은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었다.
- 60% 농축 우라늄: 408.6kg (무기급 직전)
- 20% 농축 우라늄: 274.5kg
- 5% 농축 우라늄: 5,508.8kg
전문가들은 이란이 포르도 시설에서 60% 농축 우라늄을 무기급(90%)으로 전환하는 데 2~3일이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408kg의 60%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 9개 분량에 해당한다.
그러나 CIA 국장 존 랫클리프는 의회에서 "6월 공습으로 이란의 금속 전환 시설이 파괴되어 핵 프로그램이 수년간 지연됐다"고 증언했다. 또한 "대부분의 농축 우라늄이 이스파한과 포르도의 잔해 아래 묻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란의 대응: "대화 준비됐지만, 밀리면 반격"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라그치는 "위협 속에서는 협상할 수 없다. 위협과 과도한 요구가 배제된 조건에서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유엔 대표부는 더 강경한 성명을 냈다. "지난번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서 7조 달러 이상을 낭비하고 7,000명 이상의 미군을 잃었다. 이란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대화에 열려 있지만, 밀리면 전례 없는 방식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대응할 것이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군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유가 상승 – 시장도 긴장
트럼프의 발언 이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 브렌트유: 배럴당 68.40달러 (+1.23%)
- WTI 원유: 배럴당 63.21달러 (+1.31%)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미국 내 비판도 거세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군사 행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짐 하임스 하원의원은 "트럼프의 이란 군사행동 결정은 전쟁 선포권을 명시적으로 의회에 부여한 헌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는 6월 공습을 "위험한 확전"으로 규정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란의 요청으로 긴급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의 전망
현재 상황은 2025년 6월 공습 직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시에도 트럼프는 외교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군사 행동을 결정했다.
IAEA는 2026년 1분기 이사회에서 이란의 협력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란핵합의(JCPOA)는 2025년 10월 공식 종료됐으며, JCPOA의 농축 제한 조항들은 2026년 1월부터 만료되기 시작했다.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지, 아니면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할지 – 2026년 상반기가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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