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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이로운 한우 식육식당 - 군위의 명물? 한우맛집? 진실은!

리뷰/리뷰: 장소

by Rahs 2016. 1. 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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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 년간 돈을 벌지 않고 놀기만 놀아온 친구 이 군.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2동 사는 xx년 9월생 이 모 군 너 너 너 너)

그간 녀석이 필자와 다른 친구 박 군에게 꽂았던 빨대로 빤 금액만 따져도 최소 수백만원대!


그랬던 이 군이 드디어 일을 시작하고 첫 월급이 나온 날,

리벤지 타임을 외치며 세 명이 모였습니다.


메뉴요?

두말하면 뭐합니까. 무조건 소고기 아니겠어요 *ㅁ*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박 군이 두어번 가봤는데 너무너무 괜찮더라는 말에 직접 출동해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리뷰 대상 장소는 군위 이로운 한우 식육식당 되겠습니다.

네비에 치니까 바로 나오더군요.

지도 아래 참고하시구요.




남자 셋이 갔습니다 (덩실덩실어허어어어엉엉엉어얼엉엉얼)


고기 부위별 가격이 나와있고, 1층에서 고기를 주문해서 사서 2층 올라가면 소정의 상차림 비용과 함께

2층에서 구워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그냥 전형적인 식육식당이었어요.


모두가 좋아하는 고기 사진부터..



주요 부위는 근단위로 고기를 판매하는데

반반이나 g단위로(덩어리 단위)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친구 재정상태 악화를 위해 꽃등심을 원했지만

꽃등심은 이미 매진ㅠㅠㅠㅠ


특등심 한 근에 약 4.5만, 갈비살 한근에 약 4.5만하는 애들을

반근반근해서 약 5만원어치로 시작을 했구요,

그게 위의 사진입니다.


잘게 잘라져있는게 갈비살이고 커다란 덩어리가 특등심!


구워보겠습니다.



위에 핏물이 살짝 뜰 때까지 중불로 겉을 빠르게 익혀 육즙을 안에 가둔 뒤,

뒤집고 약 3.2초가 흐른 뒤의 사진입니다.


옆면 보시면 속살은 맛있는 붉은 색이죠?


냉동고기의 경우 구울 때 육즙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강한 불로 겉을 구워냅니다만 이런 생고기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요.


중불로만 해줘도 육즙이 새어나오기 전에 표면이 잘 익습니다.




고기 한점 어떠세요?


사진은 갈비살입니다.

소는 왠만하면 레어로 즐기는 편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식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취존하는 걸로~_~


미디엄레어나 웰던 드시는 분들!

물론 개인 식성 취향이니 다 존중합니다만

아직 레어를 먹어본 적이 없는 분이 계신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여기저기서 들은 말때문에 레어를 기피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미친 척하고 한번만 레어로 도전이라도 해보세요.

한입 드셔보시고 아 전혀 아니다 하면 다시 익혀달라고 하면 되거든요.


이 블로그 보고 도전해보시면 아마 이 블로그 다시 찾아오시게 될 겁니다.

감사인사든 욕이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되니까요ㅎㅎ


소고기 생고기의 경우 숙성이 된 고기가 그렇지 않은 고기보다 일반적으로 맛있고,

육즙만 가둬진 정도로 설익은 고기가 완전히 익은 고기보다 부드럽게 씹히고 맛도 좋습니다.


뭐 취향설명이야 이쯤하도록 하고..


나름 고기 식감에 대해서는 다소 예민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로운한우 특등심, 갈비살 둘 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뭐 먹고 우와아아아아아8ㅁ8 할정도는 아니었지만;;

가성비로는 지금까지 먹어본 고기들중에 단연 탑클래스라 생각합니다.



육회도 싸고 맛있대서 한번 시켜봤는데요,

저게 만천원인가 그렇습니다.




일반 술집에서 육회드시는 분들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육회전문점이나 식당에서 시켜보시면 이 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양 충분히 나옵니다.

(조만간에 이 2군데 리뷰 써야겠네요. 육회나무와 육회공장ㅋㅋ 비교해줄테다!!)


다만 가격은 보통 2만원정도 해요.


싸긴 겁나 쌉니다.

그런데 맛은?


'그냥 육회맛'이라 딱히 비교하기가 애매하긴 하지만 위 육회전문점(?) 들이랑 비교해봤을 때

우월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떨어지는 맛도 아니었어요.


별 쓸데도 없는 육회 클로즈 샷이네요.




비빔냉면에 육회 살짝 얹어서 맛있게 먹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고기는 반근 더, 육회는 같은 걸로 한접시 더 시켜서 먹었네요.

남자 셋이 가서 고기 1.5근인데 고기 덩어리 단위라 대충 1kg정도, 육회 2접시,

소주/맥주/사이다(운전하는 친구) 곁들여 먹고 비빔냉면 3개 시켜서 완전 만족스럽게 먹고

토탈 12만+@ 나왔습니다.



필자 특성상 주절주절이 많아 알아보기 힘들었을 분이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해서 간단하게 주제넘는 총평을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네요.



가격 

이 정도 육질의 고기를 가까운 곳에서 먹어보고 싶다면

1. 가까운 불고기브라더스 방문

2. 설화등심세트 2인 기준 10만원 이상 메뉴 선택

3. 그 중에 설화등심만 먹어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불브도 고기 좋고 깔끔하고 친절하고 해서 가끔 찾는 맛집이죠 :)

가서 불고기는 안 먹습니다만..


고기 

수 년전 모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4번 돌려보낸 사람입니다.

매니저가 채끝등심이라서 질기다고 개소리하더군요. 무슨 말도 안되는..

고기에 대해 다소 예민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만 여기 고기는 사랑스러웠어요.

종류별로 먹어보진 못했지만 특등심이랑 갈비살은 그야말로 대상급!


이제 장점은 그야말로 있는대로 다 적은 거 같아요.

그렇다면 이제 단점 차례겠죠?


접근성 

IC 내리면 5분거리라...

오가다가 먹거나 대인원이 몰려가서 먹기에는 가성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식사환경 ★ 추워요 추워요

겨울에 가시는 분들, 창가쪽 자리 절대 가지 마세요.

미친듯이 우풍 들어옵니다. 고기 불판에 불 쬐면서 고기 먹었어요.


메뉴선택의 자유? 

토요일 오후 6시에 딱 도착했는데ㅠㅠ 꽃등심은 이미 없었어요ㅠㅠ

그만큼 회전률이 좋다는 거라 이건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아쉽긴 아쉽더라구요.



으하하 이로써 또 간만에 포스팅 한 건 했습니다!

둘이 가서 먹긴 좀 그렇고.. 한 셋이나 넷 정도 되면

차끌고 가서 먹고 올만한 맛집이라 자부합니다!


레어의 맛에 흠뻑 빠지는 분들이 늘어나길 바라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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